이스라엘은 교전 중지 기간에 서안지구를 공격했다. 서안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제하고 있다.

11월 24~25일 이스라엘군은 제닌에서 팔레스타인인 5명을 사살했고, 다른 곳에서 3명을 죽였다. 어린이도 한 명 죽였다.

네타냐후의 서안지구 공격 확대는 이스라엘 전시 내각 내 극우의 반발을 무마해 균형을 잡기 위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극우 안보장관 이타마르 벤-그비르는 네타냐후의 일시적 교전 중지 합의를 “재앙”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스라엘은 10월 7일 이후 하마스가 통제하지 않는 서안지구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특히, 서안지구 내 무장 단체를 강도 높게 공격하고 있다. 그리고 툴카름에 있는 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해방기구 창립자) 동상을 불도저로 밀어 버렸다.

팔레스타인 보건부 장관은 10월 7일 이후 서안지구에서 239명이 살해되고 3000여 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이번 포로 교환 과정에서 풀려난 팔레스타인들을 환영하는 서안지구 집회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하마스와 다른 저항 단체들의 깃발을 흔들었다.

서안지구 거주 팔레스타인인들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배신에 신물나, 대안을 찾고 있음을 보여 준다.

‘국제사회’는 말과 달리 이스라엘의 살인 공세를 전혀 막지 않고 있다 ⓒ출처 The Palestine Chronicle

이스라엘군은 교전 중지 직전까지도 가자지구의 병원들을 공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에 “하마스 군사 시설”이 있다고 터무니없이 억지를 부리다 거짓말이 들통나 크게 낭패를 봤다.

그 뒤 이스라엘군은 전차를 동원해 인도네시아 병원을 포위했다. 그 병원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의료긴급구조위원회는 “이스라엘군이 지하 벙커가 아닌 병원 건물 고층을 겨냥하고 있고, 중환자실도 조준 사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병원 공격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가자지구 어디에도 안전한 곳은 없다는 메시지를 던져 남쪽으로 소개시키려는 의도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뿐 아니라 남부도 공격했다. 칸유니스와 이집트 국경 검문소가 있는 라파흐를 폭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칸유니스에서 “안전을 위해 즉시 거주지를 떠나 알려진 대피소로 이동하라”는 내용의 전단을 살포했다.

가자지구 남부에서의 지상전 확대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시나이사막으로 쫓아내려는 이스라엘의 목표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