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극우 성향의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 이타마르 벤그비르가 정착민들에게 소총을 지급했다.


서안지구에 사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군과 정착자들의 계속되는 공격에 두려움에 떨고 있다.

자흐라트는 서안지구의 나블루스 근처에 거주한다. 자흐라트는 최근 자신과 가족이 이스라엘군의 끔찍한 공격을 목격했다고 〈소셜리스트 워커〉에 말했다.

자흐라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군대와 정착자들의 포위·공격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토요일에 점령군이 집 앞길에 왔어요. 길가에서는 제 남편과 6살 아들이 농작물을 심고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집 근처에서 놀고 있었죠.

“점령군이 마구잡이로 총을 쏘기 시작했고, 7살 아이와 다른 세 아이가 다쳤습니다. 이 아이들은 중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아이들을 공격하고 아이들에게 총을 쏘는 이유가 뭡니까? 애들이 전쟁에 나섰나요? 제 어린 아들과 딸이 걱정돼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이 두렵습니다. 우리는 두려움에 떨며 살아요.

“밤에도 정착자들이 공격해, 차를 불태우고, 물건을 부수며, 총을 쏩니다. 우리는 공포에 떨고 굶주리고 있어요.”

지난주 이스라엘 정착자들은 서안지구 북부의 카라와트 바니 하산에서 한 팔레스타인 남성의 가슴에 총을 쏴 살해했다.

와지흐 알카트에서는 정착자 15명이 팔레스타인인의 차에 불을 지르고 집 유리창을 돌로 부쉈다.

정착민들의 계속되는 폭력 때문에 팔레스타인인 1000명 이상이 피란을 갔다.

헤브론 언덕의 자누타 마을에는 이제 사람이 살지 않는다.

이 마을에 살았던 압둘 하디 알틸은 정착자들이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여기서 떠나지 않으면 죽는다” 하고 말했다.

자누타의 집에서 쫓겨난 이사 아흐마드 바그다드는 지금 벌어지는 일이 “또 다른 나크바”라고 말했다. 1948년에 시온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을 대규모로 인종 청소하고 살해한 일에 빗댄 것이다.

사람들이 자기 마을로 돌아가려 하자, 이스라엘 군인들은 이들에게 절대 새 건물을 지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착자들이 다시 공격할 거라고도 했다.

정착자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살해하고, 협박하며, 땅에서 쫓아낼 수 있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어렵잖게 알 수 있다.

지난달에 극우 성향의 국가안보장관 이타마르 벤그비르는 정착자들에게 소총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재무장관 베잘렐 스모트리치는 서안지구에 “나치가 200만 명 있다”고 말하며 부채질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폭격을 가하는 동안 서안지구에서는 다른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정착자 운동에 자신감을 주고, 이들과 이스라엘군이 힘을 합쳐 팔레스타인인들을 사는 곳에서 쫓아내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