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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매표소 노동자 투쟁

부산에서 지하철을 타면, 표 파는 사람은 없고 껍데기만 휑하니 남은 매표소를 볼 수 있다. 작년 8월 부산교통공사가 적자를 해소한다며 무책임하게 매표소를 폐쇄해 버렸기 때문이다. 부산지하철 매표소 노동자들은 계약 기간이 만료되지 않았는데도 매표소 폐쇄로 인해 집단해고를 당했다.

매표소 노동자들의 투쟁이 2백일 넘게 계속되는 가운데, 날마다 진행되는 문화제와 선전전에 참가하는 인원은 합쳐서 매주 4백∼5백여 명에 달하고 있다. 매표소 노동자들의 끈질긴 투쟁에 부산 지역의 많은 노동자와 민중이 연대하고 있는 것이다. 매표소 노동자들은 “빨리 복직돼서 다른 사업장으로 연대하러 가야 한다”며 다른 노동자들의 연대에 고마움을 표했다.

프랑스 CPE 철회 소식을 들은 부산지하철 매표소 노동자는 이렇게 말했다.

“그 소식을 접하고 어찌나 기쁘고 부럽던지요. 이 땅에도 서서히 일어나고 있고 동지들이 강력히 몸부림치고 있으니 우리의 미래도 밝으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