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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비정규직 투쟁은 계속된다

높은 철탑 위에서 한 달이 넘게 목숨을 건 농성 투쟁을 전개한 GM대우 창원 공장의 3인의 비정규직 투사들이 건강 악화로 인해 고공 농성을 정리하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탈진과 호흡 곤란으로 두 동지는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권순만 GM대우 창원비정규직지회장은 대우차 창원지부 노조사무실에서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GM대우는 해고자 원직복직, 고소고발 손배가압류 철회, 노동조합 사수를 외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짐승같은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GM대우는 해고되지도 않은 노동자들을 통근버스 안에서, 공장 안 휴게실에서 폭력적으로 공장 밖으로 끌고 나갔다.

또, 비정규직의 실태와 노조 탄압을 널리 알린 5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폭력 및 업무방해로 고소했다. 경찰은 창원비정규직지회 간부 5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창원비정규직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66.7퍼센트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그러나, 지도부가 파업 돌입 시기를 늦추며 교섭에 연연하는 사이에 고공농성 노동자들은 고립·탈진해서 내려오게 된 것이다.

정규직 노조 지도부와 상급단체 지도자들이 머뭇거리는 것을 분명히 비판하며 현장 노동자들의 투쟁을 건설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