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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노동자 투쟁:
연대가 확산되고 있다

외대 노조의 파업이 세 달째 접어드는데도 학교는 탄압의 수위를 갈수록 높여가고 있다.

심지어 6월 26일, 총무처장과 용인캠퍼스 학생처장은 “개새끼”, “좆삐리”, “쌍년” 등 욕설들을 내뱉으며 남성 조합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후려치고, 여성 조합원의 머리채를 흔들어댔다. 이런 ‘막가는’ 자들이야말로 징계 대상이다.

외대의 진보적 학생회장들과 학내 단체들은 학교의 부당징계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폭력과 성희롱 문제에 대해서도 추가 규탄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교 밖에서도 학교의 노조 탄압을 저지하기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꾸려졌다. 공대위는 단병호·심상정 국회의원, 홍세화 씨를 비롯해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다함께'등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진보를 위해 노력해 온 활동가, 시민·사회 단체들을 포괄하고 있다.

6월 29일 출범한 공대위는 조합원에 대한 징계와 폭력, 성희롱에 항의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파 총학생회 집행부들이 공대위 대표들을 막아서며 학교를 두둔하는 추태를 부렸지만, 공대위 구성원들은 이들을 단호히 뿌리치고 이사장과 항의 면담을 했다.

공대위는 7월 3일 교육부 앞에서 학교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