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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중동전쟁 부를 레바논 공습을 이스라엘은 중단하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포위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그 곳에 사는 팔레스타인인 1백40만 명의 상황은 비참하기 이를 데 없다.

이 번 포위 공격은 6월 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의 상병 한 명을 납치한 뒤 시작됐다. 이스라엘은 교량을 폭파하고, 가자지구와 다른 지역을 잇는 도로를 차단하고, 가자지구에서 사용되는 전기의 거의 절반을 공급하는 발전소를 파괴하고, 국경을 봉쇄했다.

6월 28일에 시작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85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살해됐다.

자발리아 난민촌 알-아우다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 모나 엘 파라는 이렇게 말했다.

“월요일에 이스라엘은 가자시티에 있는 외무부 건물을 폭파했다. 정말 엄청난 폭격이었다.

“내 친구들이 바로 옆 블록에 사는데, 다른 정부 청사들이 그 곳에 있다 보니 다음에는 자기들이 사는 블록이 폭격당할까 봐 겁에 질려 있다.

“가자지구 북쪽의 베이트 하눈 마을에서의 군사 작전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탱크와 불도저들이 농토를 갈아엎고 있다. 사람들이 전기도 물도 끊긴 상태에서 집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 이스라엘 병사들은 마을에 있던 기자 다섯 명을 표적으로 삼았고, 그들에게 중상을 입혔다.

“지금 이스라엘은 두 전선, 즉 가자와 레바논에서 싸우고 있고, 양쪽 어느 곳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가자는 엄청난 곤경에 처해 있다. 물과 전기는 끊겼다. 청소차를 운행할 연료가 부족해 도처에 쓰레기가 널려 있고, 사람들이 이를 치우고 있다.

“이것은 건강에 대단히 해롭다. 아이들은 잠을 못 이룬 채 불안에 떨고 있다. 나는 정서적으로 매우 커다란 압박을 받고 있지만 계속 일해야만 한다. 상황이 아주 나쁘다.

“병원은 어려움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집트에서 들어오지 못한 채 발이 묶여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이번주 화요일에 이집트 쪽 국경이 개방될 예정이었지만 국경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다.

“팔레스타인 무장 대원들은 지난 토요일 국경을 개방하도록 만들었고 덕분에 수백 명이 가자지구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이스라엘 헬리콥터는 이들에게 총질을 해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