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국고보조금을 1백억 원씩 받고 있는 국내 최대의 복지재단인 성람재단에서 27억 원을 횡령한 사건이 터졌다. 이에 '성람재단 비리척결과 사회복지사업법 전면 개정을 위한 공동투쟁단'(공투단)은 관할 구청인 종로구청에 비리 이사진을 민주 이사진으로 교체하라고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그러나 종로구청은 비리재단을 처벌하기는커녕 비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종로구청은 지난 7월 26일 공무원 수십 명을 동원해 농성장을 침탈했고, 28일에는 천막을 뜯어냈다.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공투단을 고발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투단의 투쟁을 지지해야 할 공무원노조 종로구지부 지도부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런 침묵은 하위직 공무원들을 자신들의 창과 방패로 사용하고 있는 종로구청의 비열한 짓을 묵인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또한 작년 강북구에서 벌어진 꿀꿀이죽 사건과 연이은 정치 활동의 자유 탄압에서 보듯이 운동의 분열을 노린 탄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당장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하더라도 운동의 대의를 분명하게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연대하면서 조합원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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