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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국제저항 회의

부시가 이라크에서 허우적거리는 동안 레바논 민중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맞서 거둔 승리는 중동 전체의 민중뿐 아니라 전 세계의 반전 세력에 커다란 자신감과 영감을 주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전쟁에서 패배한 직후인 지난 8월 19일 카이로 국제반전회의 조직위원회는 긴급회의에서 레바논인들과 연대하기 위한 베이루트 국제저항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집트의 반전 운동과 팔레스타인의 하마스가 이 결정을 지지했다.

얼마 전에는 헤즈볼라·레바논공산당·국민연합트리뷴·레바논민중운동·사미둔 등 레바논 현지의 주요 사회단체들이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국제적인 참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회의에는 세계 곳곳의 반전 운동 세력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반전 활동가들, 사회주의자들, 아랍 민족주의자들, 이슬람주의자들이 모두 한데 모여 미국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기 위한 전략을 토론할 것이다.

'다함께'는 이 회의에 참가해 레바논 민중의 반제국주의 투쟁에 지지를 보내고 전 세계의 활동가들과 함께 국제 반전 운동의 미래를 토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