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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오악사카 운동 탄압

아돌포 힐리
맞불 19호 | 2006-11-07 |
주제: 라틴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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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오악사카 주에서 국가 탄압 때문에 적어도 1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구속되고 수백 명이 부상당했다.

그들은 오악사카 주지사 울리세스 루이스에게 충성하는 세력이 휘두른 폭력 탄압의 희생자들이다. 루이스는 71년 동안 멕시코를 통치한 제도혁명당(이하 PRI) 소속이다. 지난 5월 15일 루이스가 오악사카 주의 교사들에게 협약을 강요하려 하자 투쟁이 시작됐다.

교사들은 오악사카 시 중심부 광장을 점거한 채 항의 농성을 벌였다. 루이스가 무장 폭력배들을 보내 농성장을 침탈하자, 주민들이 들고일어나 오악사카 시를 장악했고 3백50개의 단체들이 모여 오악사카민중의회(APPO)를 결성했다.

몇 개월 간의 폭력 끝에 연방군이 투입돼 오악사카 주민들에게 더 많은 폭력을 자행했다.

이번 충돌은 멕시코 대통령 선거 뒤에 일어난 일이다. 지난 7월 멕시코 대선에서는 집권 국민행동당(이하 PAN)의 우파 후보 펠리페 칼데론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민주혁명당(이하 PRD)의 좌파 후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광범한 부정선거가 자행됐다고 주장했고, 그 뒤 오브라도르 지지자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멕시코시티 중심부 광장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다.

멕시코의 지도적인 급진적 저술가 아돌포 힐리가 이번 충돌의 정치적 배경을 설명하는 이 글은 〈라 호르나다〉에 처음 실렸고, '나르코뉴스'웹사이트(www.narconews.com)에서 영어 번역문을 찾아볼 수 있다.

정치 조직들과 제도화된 노동조합들은 모두 이 결정적 순간에 오악사카가 고립되도록 내버려뒀다.

1994년 사파티스타 봉기 진압 전쟁에 반대한 대규모 사회적 동원이나 1997년 악테알 학살[치아파스 주의 악테알 마을에서 우익 민병대가 임산부를 비롯한 비무장 민간인 45명을 학살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 같은 동원은 전혀 없었다. 정해진 선거 일정, 다시 말해 기존 제도의 논리가 모든 사회적 동원을 압도해 버렸다.

몇몇 선언문과 항의 성명은 있었지만,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분쟁 때의 조직적인 대규모 세력 동원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

PRD는 의회 내의 분쟁에 매몰돼 있다. PRD 의원들은 오악사카 탄압 중단에 찬성표를 던졌고, 책임자 심판과 처벌을 요구했다. [하지만]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안됐지만, 자신들은 할 만큼 했으니 긴 주말 동안 푹 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엄청난 환상과 놀라움을 자아낸 전국민주주의대회(CND) ― 오브라도르가 호소한 ― 는 순전히 대선 재검표 요구를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PRI가 우파인 PAN과 맺은 오랜 협약은 이제 울리세스 루이스를 지원하고 오악사카 민중을 억압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오악사카에서 15명이 희생된 사태의 책임은 이 정치인들이 져야 한다. [그들에겐] 지탄받는 주지사를 옹호하고 정당한 사회운동을 억압하기 위해 이런 희생이 발생한 셈이다.

이제 연방경찰(이하 PFP)과 PFP 복장을 한 군병력이 투입됐다. 이것은 기존 정당들이 과거와 마찬가지로 무능하고 정치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또 다른 사례다.

PRI와 PAN의 협약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 협약은 항상 결정적 순간에 실행됐다. 예컨대, 1959년 철도노동자 파업과 1968년 학생운동 탄압, 1970년대의 더러운 전쟁 때 그랬다.

그 협약은 또, 1982년에 시작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1988년의 부정선거(당시 정치적 저항이 장난이 아니었기 때문에 PRD 당원 수백 명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살해당했다), 1991년 선거 때 투표용지 소각 사건, 헌법 27조와 1백30조 폐기 때도 실행됐다.

그것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 1994년 이후 치아파스의 사파티스타 봉기 탄압, 양당 의원 3백60명이 모여 오브라도르의 대통령 후보 출마 자격 박탈에 찬성 투표를 한 것(대중의 엄청난 불만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 2006년 대선의 재검표 거부 등에서도 계속됐다.

지금 PRD는 9월 내내 부정선거에 항의하며 수도의 중앙 광장에 집결시킨 민중 세력을 동원해 오악사카를 지원하고 연방정부의 탄압에 맞서 싸울 의지도 능력도 없다.

다행히, 수많은 개인들뿐 아니라 〈라 호르나다〉와 몇몇 매체들 ― 인디미디어는 이미 그 기자들 가운데 한 명이 희생되는 대가를 치렀다 ― 도 소식을 알리고 저항을 조직했다. 그러나 그들의 과제는 운동을 조직하는 것이 아니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

그 과제는 지난 7월 선거에서 1천5백만 표를 얻은 오브라도르의 몫이다. 그러나 10월 29일 〈라 호르나다〉에 실린 오브라도르의 편지는 용납될 수 없다. 그는 경찰의 행동, PAN과 PRI의 협약, "사악하고 억압적인" 울리세스 루이스 정부를 비난하는 데 그쳤다.

그는 주지사의 사임만이 해결책이라고 선언하고, 7월 선거에서 대다수 오악사카 주민들이 자신에게 투표했음을 독자들에게 상기시켰다. 아마 독자들은 이어서 그가 운동을 지지하고 탄압에 반대하는 대중 동원을 호소할 거라고 기대했을 것이다.

1천5백만 표를 얻은 사람이 그런 호소를 한다면, 수도의 중앙 광장과 전국 곳곳의 광장들을 사람들이 가득 메울 것이다. 비난만으로는 쓸모가 없다.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오악사카는 연방군에게 점령당하고 있다. PAN 정부가 PRI 소속의 살인마 주지사를 방어하는 일에 착수한 것이다.

오늘 두 명이 더 살해당했다. 내가 오브라도르를 둘러싼 운동의 지도자들에게 전국의 광장과 작업장과 학교에서 그들의 세력을 동원해 달라고 호소하지 않는 첫째 이유는 그들이 그럴 의지가 없다는 것을 내가 알기 때문이고, 둘째는 그들에게 세력 동원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야당 지도자인 오브라도르에게 호소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그가 그렇게 할 생각이 없음이 그의 편지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멕시코인들은 연방정부가 대중적이고 정당한 민중운동을 탄압하는 것을 분노와 경악 속에서 지켜보고 있다. 인권단체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 ― 이들은 결코 주요 세력들이 아니다 ― 이 항의·비난·동원을 통해 민중적 지원을 하고 있음에도, 대규모 단체들의 침묵과 수동성 때문에 오악사카는 여전히 고립돼 있다.

오악사카는 혼자만의 힘, 혼자만의 용기, 혼자만의 동원 능력, 혼자만의 오래된 조직적 틀로 버티고 있다.

호세 고로스티사가 1939년에 쓴 시 〈끝없는 죽음〉에 나오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시구처럼, 오악사카는 지금 "외로운 불꽃"이다. 오악사카 민중은 가혹한 시련을 겪겠지만, 아마 더 잘 조직될 것이다. 한편, 표를 모으러 다닌 사람들은 다른 시구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우리는 노새몰이꾼, 길을 따라 가네/ 누구나 뿌린 대로 거두기 마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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