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정치 위기 심화는 한국 정부의 레바논 파병 시도를 더욱 위험천만한 일로 만들고 있다.

지난 8월 발효된 유엔 휴전결의안은 유엔군이 레바논 정부군을 도와 헤즈볼라를 무장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만일 레바논 정부군과 헤즈볼라 사이에 충돌이 벌어진다면 십중팔구 유엔군은 정부군의 편에 설 것이다.

레바논 파병을 추진하는 정부 당국자는 “레바논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가장 훈련이 잘 되고 전투 능력이 있는 특전사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라크에 보낸 자이툰 부대는 재건 지원 부대이지만 레바논에선 헤즈볼라 무장해제 작업을 지원해야 해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실제로, 휴전 직후 눈치를 보며 레바논에 들어왔던 유엔군은 점점 더 헤즈볼라 무장해제 시도를 염두에 둔 수순밟기에 들어가고 있다. 최근 레바논의 구호 단체인 ‘사미둔’의 한 활동가는 이렇게 말했다.

“유엔군은 남부에 검문소를 세우는 것으로 시작했다. 다음에 그들은 검문소에 장애물을 설치했고, 이제는 차량을 세우고 있다. … 다음 단계는 검색이 될 것이고, 이것은 심각한 도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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