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면을 위한 모금 운동이 불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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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개악안과 노사관계로드맵 날치기 과정에서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 지도부의 모호하고 유약한 태도가 현장에서 진정으로 투쟁하고 싶었던 이들조차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현장 활동가들의 확신과 전투성은 소진될 수도 있다.
이럴 때, 주간
이번 주에는 학교 당국의 부당한 징계 조치에 맞서 싸우고 있는 ‘고려대 징계자위원회’의 일부 동지들과 이주노동자들의 모금 약정이 있었다. 고려대 출교자들은 벌써 반 년이 넘게 아스팔트 바닥에서 농성하고 있다. 겨울나기 재정을 마련해야 할 처지임에도 출교자 동지들은 “
이주노조 탄압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에는 이주노조 경기중부지부장이 강제 연행됐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울지부장인 동지가 “첫 면에 눈에 잘 띄는 사진이 실리길 바란다”며 모금에 동참했다.
이들보다 조건이 상대적으로 더 나은 대다수 독자들이
3교대, 잔인한 노동강도, 억압적인 직장 문화, 시간외 근무 … 병원 노동자 생활은 참 지치고 힘이 듭니다. 때로는 아주 무기력해진 내 모습도 발견합니다.
하지만 매주 배달되는
저는
이번에 증면을 통해 더 풍부하고 다양한 내용으로 저 같은 상황의 노동자들에게 운동을 건설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신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국제적인 투쟁 소식과 관련된 심도 있는 기사와 더불어 더 다양한 노동자들의 투쟁 소식이 대학생들에게도 많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지금 고려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출교 철회 투쟁 소식을 알리고 지지해 준
출교 철회 투쟁만이 아니라 반전 운동이나 노동자들의 저항에도 연대해 함께 싸우고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간으로 바뀌고 잘 나와서 좋습니다. 앞으로 첫 면은 꼭 사진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사건들을 독자들에게 한 눈에 알릴 수 있는 사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