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노동자들이 노동조건 후퇴를 낳을 사측의 ‘주야간 맞교대’ 강요를 두 번이나 거부했다.

〈조선일보〉는 “불쾌한 소식”이라고 했지만, 노동자들에게 통쾌한 소식일 뿐이다.

지난해 5월부터 사측은 수요증대에 맞춰 공급량을 늘려야 한다는 구실로 노동자들의 삶과 건강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주야간 2교대를 노동자들에게 요구해 왔다.

사측은 노조를 굴복시키려고 관변단체들과 우익 시민단체·지역 언론들을 부추겨 노조의 ‘이기주의’ 때문에 고용 확대와 지역 경제 발전이 가로막히고 있다며 노동자들을 공격했다.

전북도지사 김완주는 공장 앞에서 천막 농성과 대규모 관변 집회와 촛불 시위까지 하며 사측을 거들었다.

현대차노조 전주지부 지도부는 이러한 전방위 압력에 굴복해 지난해 12월 28일 주야간 9시간 2교대안을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조합원 55퍼센트가 반대해 이것을 부결했다.

성과급 투쟁이 끝나고 사측이 다시 공격을 시작하자, 성과급 투쟁에서 자신감을 얻은 조합원들과 현장조직들(민투위·자주회·동지회)은 1월 26일부터 ‘주야 맞교대 반대 실천투쟁대책위’를 구성하고 공동 유인물을 배포하고 3백 명 규모로 출근 투쟁도 벌였다.

그러나 전주지부 지도부는 다시 1차 합의안보다 후퇴한 10시간 주야 맞교대안을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2월 2일 노동자들은 1차 때보다 많은 63퍼센트의 반대로 이것도 부결했다.

‘주야 맞교대 반대 실천투쟁 대책위원회’는 “물량 확대로 야간노동을 인정한다면 물량 축소 때는 정리해고를 인정하는 꼴”이라며, “노동시간 단축과 인간다운 노동을 위해 자본과 정권에 맞서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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