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콰도르에서 우익 정당들이 제헌의회의 권한을 제한하려하자 움직임에 맞선 격렬한 대중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의 일부가 국회의사당에 진입했고 우익 의원들 일부가 도망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올해 초 라파엘 코레아의 좌파 정부가 출범한 이후 수도에서는 우익에 반대하고 각종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날마다 벌어진다. 특히 그들은 제헌의회가 구성돼 천연자원 국유화 등 운동의 급진적 요구들이 헌법에 반영되기를 바란다.

일부 시위대는 코레아에 비판적이었다. 예컨대, 산악지역 원주민연합의 지도자인 움베르토 촐랑고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도입한 책임이 있는 정당들에 제헌의회 구성을 자문한 것은 실수"라고 비판했다.

결국 대중운동의 압력 때문에 우익 정당들은 제헌의회 구성 여부에 관한 코레아의 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켜야 했다.

이런 움직임에 고무받아 다른 요구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에콰도르에서 가장 강력한 원주민 단체 중 하나인 코나이에(CONAIE)는 에콰도르에서 영업중인 모든 다국적 석유기업과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