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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비판이 더 있었으면

〈맞불〉43호의 프랑스 대선 평가 기사는 신자유주의 반대 운동의 성과를 반영할 정치 표현체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한국에 적용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다.

사르코지는 앞으로 잔인한 신자유주의 공격을 거듭할 것이다. 〈조선일보〉는 사르코지의 승리를 자축하며 한국도 이와 같은 길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한국의 많은 활동가들과 개혁을 바라는 대중은 사르코지의 당선에 실망하고 안타까워했다.

그런데 〈맞불〉43호 기사에서는 이런 정서에 공감하며 사르코지를 구체적으로 폭로하고 비판하기보다 사회당의 무능과 배신, 좌파진영의 분열에 치우치다 보니 마치 사르코지와 루아얄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처럼 들린다.

사회당과 독립적인 급진 좌파진영의 단일한 선거 대응이 필요했다는 주장은 대중의 광범한 반우파 정서에 공감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자는 앞으로 벌어질 반신자유주의 투쟁에서 사회당 지도부에 대한 운동 진영의 분명한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EU헌법 반대 투쟁에서 운동의 압력으로 사회당 일부 지도자들은 당의 지침에 반기를 든 바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사르코지의 공격에 맞선 투쟁에서 그런 이탈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관련 링크 : 이예송 동지와 김용민 동지에 대한 김용욱 기자(〈맞불〉43호 프랑스 대선 평가 기사 필자)의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