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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선생님은 무죄다

검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김형근 교사(현 군산동고, 전 전교조전북지부 통일위원장)를 조사하고 있다. 김 교사는 이라크전쟁 발발 전후 전교생들이 반전 버튼을 착용한 것으로 유명한 임실 관촌중학교에서 이를 주도했고, 인터넷 반전 카페 (http://cafe. daum.net/nowar4)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또 ‘북한 친구들에게 편지쓰기’, ‘통일 산악회를 만들어 등산가기’ 등을 해 오던 김 교사는 2005년 학생들과 함께 회문산에 간 일이 있었다. 그러자 2006년 말에 조중동은 회문산이 한국전쟁 때 남부군 전북도당사령부였던 사실을 부각하며, 김 교사를 ‘빨갱이’라고 마녀사냥했다.

당시 공안당국은 이를 빌미로 내사에 들어갔지만 별다른 혐의를 찾지 못해 조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이것은 언제든 적절한 때 써먹기 위해 미룬 것에 불과했다.

공안당국은 한미FTA가 타결된 4월 14일에 김형근 교사의 가택을 압수 수색했다.

비슷한 시기에 구속된 사진작가 이시우 씨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런 탄압을 통해 저들이 진정 노리는 것은 한미FTA 반대 운동의 예봉을 꺾으려는 것이다.

우리 운동과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노무현 정부와 보수 우익들에 단호하게 맞서 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