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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의 단호한 파업과 통쾌한 승리

7월 21일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에게서 승전보가 터져 나왔다.

전면 파업 돌입 48일, 무엇보다도 7월 20일 전국적으로 1백7곳의 타워크레인 점거와 무기한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단 하루만에 핵심 요구 사항 두 가지를 모두 쟁취한 것이다.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건설현장에서는 거의 이루기 힘들다는 ‘주 44시간 노동’을 쟁취했다.

건설노조는 전국 건설현장에서 노동시간 단축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는 출발점이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정부 요구사항이었던 타워크레인 건설기계 등록도 따냈다.

뉴코아·이랜드와 같은 상황이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재현될까 봐 두려워한 정부와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일체 받아들일 수 없다”던 기존의 태도에서 180도 선회했다.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단호한 점거 파업을 택한 것, 뉴코아·이랜드 투쟁에 연대를 선언한 것이 승리의 열쇠였다.

타워크레인을 비롯해 승리한 비정규 노동자들은 남아 있는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과 끝까지 연대해 궁색한 처지의 노무현 정부를 끝까지 밀어붙이고 다 함께 승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