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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거 농성 지지 방문을 다녀와서

나는 지난 8월 31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국가인권위 농성에 지지 방문을 다녀왔다. 정수운 동지는 팔을 심하게 다쳤고, 채성미 동지는 임신중인데도 단호하게 투쟁하고 있었다.

김은희 동지와 임정재 동지는 자신이 ‘비정규직보호법’ 때문에 하루아침에 해고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을 보면서 비정규직 악법의 문제를 깨닫게 됐다. 더불어 함께하는 연대가 있을 때 꼭 승리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뉴코아·이랜드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단호한 단결 투쟁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에게 투쟁의 영감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 동지들은 뉴코아·이랜드 투쟁뿐 아니라 각종 비정규직 투쟁, 반전 집회 등에 빠짐없이 다니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 정수운 동지에게 이랜드 집회건으로 출두요구서가 발부됐다고 했다. 정말이지 노무현 정부는 비열하기 짝이 없는 더러운 수작을 부리고 있다. 연대투쟁만이 더러운 수작과 탄압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