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강 후 고려대 출교반대대책위의 캠페인은 많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일주일 만에 1천 명이 넘는 학생들과 30명의 교수들이 탄원서에 서명했다.

한편 출교에 찬성하는 총학생회는 출교무효소송 판결을 앞두고 출교 찬성을 선동하기 위해 정책 투표를 발의했다.

그러나 “출교자들이여, 군대로 갑시다!”와 같은 총학생회장의 비상식적인 선동은 많은 학생들의 반감을 샀다. 한 사회과학 동아리는 수천 장의 ‘출교 반대-총학생회 규탄’ 리플릿을 학내 강의실 모든 자리에 부착하기도 했다.

결국 투표 과정에서 총학생회가 유권자 명부조차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것이 드러나며 정책 투표는 무산됐다. 반면 이를 계기로 출교 반대 여론은 더욱 광범해졌다. 또한 출교 반대를 위해 학내 좌파들이 단결하는 계기가 됐다.

9월 20일 예정됐던 출교무효확인소송 판결은 “사회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판결”(재판장)이라는 이유로 10월 4일로 연기됐다. 이것은 고려대 출교 철회 투쟁이 대학 민주화를 위해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사회적 파장도 큰 투쟁임을 말해 준다.

출교반대대책위는 투쟁 승리를 위해 10월 2일 대중집회를 비롯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결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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