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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ㆍ이랜드 투쟁 연대자들을 탄압 말라

경찰은 뉴코아·이랜드 점거 농성에 함께하다 연행돼 불구속 입건된 사회단체 활동가들에게 몇 차례 출두요구서를 보내거나 전화로 출두를 종용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활동가들의 집으로 찾아와 가족들 면전에서 수일 안으로 출두하지 않으면 기소중지(수배)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 온갖 불법과 부정으로 얼룩진 범여권 경선에 대해서는 제대로 수사도 못하면서 말이다.

면목점 점거 투쟁에 연대하러 가자마자 연행됐던 한총련 소속 학생들도 99명 중 50명이나 소환장을 받았다. 연행 당시 경찰은 학생들의 핸드폰을 모두 압수해 통화 목록을 사진찍어 한총련 간부들의 연락처를 알아내려는 비열한 짓도 서슴지 않았었다.

압수

경찰은 집회 사진을 채증해 뉴코아·이랜드 연대 집회에 참가했던 활동가들에게도 소환장을 보내고 있다.

경찰의 노림수는 활동가들을 위축시켜 뉴코아·이랜드 투쟁에 대한 정의롭고 정당한 연대를 차단하려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경찰 탄압에 대해 “뉴코아·이랜드 투쟁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소환이나 출두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별 대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리고 “적어도 대선까지는 출두할 수 없으니 당원들에게 출두를 종용하지 말라”는 공문을 경찰청에 보냈고, 10일에는 경찰청 앞에서 소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의 이런 방침은 투쟁을 위축시키려는 저들의 탄압에 대한 정면 대응으로 매우 올바르다. 다른 단체들도 이런 방침을 정해서 다 같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