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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비정규지부 파업

“코스피지수 2천 돌파”라며 축제 분위기인 증권선물거래소 앞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절한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코스콤의 불법파견과 위장도급을 인정하는 노동부의 판정이 있었지만, 사측은 요지부동이다.

‘비정규직법 1백 일 노사정 대토론회’에서도 노동자들은 “이상수 장관님! 코스콤은 노동부도 법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고 항의했지만, 경찰은 이들을 무자비하게 연행했다.

10월 11일부터 코스콤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통곡의 탑”이라는 7미터 높이의 철탑 망루 위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코스콤 노동자들은 온갖 투쟁 작업장을 돌아다니며 연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증권산업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코스콤비정규지부 투쟁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연대 농성, 연대 현수막 부착, 27개 노조 1억 원 모금 운동 등 지원과 연대를 아낌없이 보내기로 했다.

코스콤정규직노조는 이제라도 “정규직 노동자들도 언젠가 비정규직이 될 수 있다. 함께 싸워 달라”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연대로 화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