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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를 읽고...

민주노동당 지도부의 어처구니없는 대 한국노총 사과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한국노총 지도부에 공식 사과했다는 지난 호 기사를 읽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한국노총 지도부가 노사관계로드맵을 받아들이는 대신 복수노조 합법화를 유예한 것은 어느 모로 봐도 ‘야합이었고 배신’이었다. 또 비정규직 악법의 입법을 반대하던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짓이기도 했다.

그런데 사과라니? 한국노총 지도부의 행동에 분노해 한국노총을 점거했던 노동자들이 아직도 감옥에 있다. 당시 한국노총 지도부는 이들을 연행하도록 경찰을 불렀다.

한국노총 위원장 이용득은 산자부장관 정세균과 함께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고 돌아다녔다. 나는 그가 참가하는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리는 일본 도쿄의 호텔 앞에서, 그가 팔아넘긴 필수공익 사업장 노동자들과 함께 항의집회를 한 적이 있다.

그는 설명회에서 “지금 밖에서 시위 중인 사람들은 일부 전투적인 사람들로 한국의 노사관계는 원만하다”고 호언했다.

나는 한국노총에 속한 노동자들과 미조직·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민주노동당을 지지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모순을 은폐하고 잘못을 덮으며 통합만을 강조해서는 이들의 지지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김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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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판매대를 차리고 신문을 팔았는데, 대선에 관련된 내용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신문 기사 목차를 건물 천장에 높이 붙여 두었는데 열심히 쳐다보는 사람이 많았다. 신문을 구입한 한 학생은 “일반 언론에서 보기 힘든 권영길 후보에 대한 기사가 있어서 관심이 생긴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소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