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떼기’ 이회창이 있지도 않은 “좌파정권 종식”을 외치며 대선 3수 도전에 나섰다. 이 시대착오적 꼴통 우익을 관 속에서 깨운 것은 다름 아닌 이명박이다.

BBK 등 온갖 비리와 부패로 똘똘 뭉친 이명박 ‘시한폭탄’이 폭발해 대선 전에 ‘유고’될 가능성이 커져 온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터지는 비리 애니콜’이라는 이명박은 이제 ‘비리로 비리를 돌려막을’ 정도다. 최근 이명박 아들·딸의 ‘유령직원’ 논란에 쏠렸던 시선은 이번 주에는 김경준 귀국으로 집중될 것이고 이명박 ‘시한폭탄’의 폭발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이 때문에 우파들 사이에서도 과연 이명박에게 정권교체를 믿고 맡길 수 있나 하는 불안감이 커졌고 이회창은 이 틈을 파고들었던 것이다.

여기에 정치 양극화가 낳은 모순이 상황을 증폭시켰다. 우익인 이명박은 ‘산토끼’에게 다가가기 위해 우익적 본색을 가리며 기회주의적으로 처신해 왔다. 그래서 이명박은 지지율 50퍼센트를 넘을 수 있었다. 이것이 정치 양극화 속에서 더욱 우경화하는 우익들에게는 못마땅했다. “10년 단골손님은 푸대접하고 새로 온 손님에게 굽신거린 것이 보수 진영에게 안 좋게 보인 것”(〈독립신문〉 대표 신혜식)이다.

이명박 측은 이제 ‘집토끼’들을 겨냥해 자신들이 “진짜 보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명박과 이회창 모두 앞다퉈 박정희 생가를 찾고 있다. 그러나 우익 선명성 경쟁은 이명박의 지지자 중 ‘산토끼’들을 쫓아내 정권 탈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게다가 이회창·이명박의 진흙탕 폭로전과 아귀다툼은 둘 모두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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