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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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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담 후세인》(김동문, 시공사)

한상원
월간 다함께 17호 | 기사입력 2002-10-01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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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시점에서 사담 후세인을 거론해야 하는가. 그 이유는 단순하다. 진실을 찾기 위해서 그렇다.” 이 책은 이런 문구로 시작한다. 9월 12일 UN 총회에서 미국 대통령 조지 W 부시는 이라크 사담 후세인을 ‘무법 정권’이라고 주장하며 그를 제거하기 위한 군사 행동을 촉구했다. 이런 시점에서 사담 후세인에 관한 진실을 찾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을 쓴 김동문 씨는 1990년 이집트에 발을 내디딘 뒤 많은 언론 매체에 중동 관련 글을 기고해 왔다. 현재 요르단 암만에 머물면서 〈한겨레21〉, 〈오마이뉴스〉 등에 글을 기고하며 중동 바로 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관점으로 사담 후세인을 바라보는 것을 거부한다. 저자가 보는 사담 후세인은 “바그다드판 박정희”다. 전 세계 수많은 독재자들과 견주어 사담 후세인은 더 악하지도, 덜 악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이 책은 먼저 사담 후세인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소개한다. 홀어머니와 가난하게 살다가 외삼촌 밑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일화나, 아랍 민족주의 정당인 바트당에 가입한 뒤 테러·암살 공작을 벌이며 입지를 넓혀나가고 결국 권력에 오르는 사담의 성장 스토리가 펼쳐진다. 그 뒤 저자는 해외 이라크 반체제 인사들이 주장하는 사담에 관한 잘못된 주장들, 이를테면 빈곤한 어린 시절 때문에 사악한 독재자가 되었다는 등의 주장에 대해 “가정 환경이나 성장 배경이 불우했다고 모두가 문제아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고 반박했다.

저자가 말하는 이라크 정부의 인권 탄압은 심각하다. 남편은 아내를 죽여도 벌을 받지 않을 수 있다. 이라크의 평범한 사람들이 좀도둑질이나 매춘을 했다간 모두 사형을 당한다. 그러나 사담의 아들 우다이는 강간과 살인을 마음대로 저지르고도 벌을 받지 않았다. 또, 수십만 명의 쿠르드인들이 학살당했다. 미국은 이런 점을 두고 후세인을 비난하며 군사 행동이 필요하다고 우긴다.

그러나 저자가 말한 대로 “사담 후세인이 ‘세계의 위험 인물’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걸프전을 전후해서다.” 이전까지 미국은 사담을 후원하거나 묵과했다. 저자는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미국은 이라크를 지원하면서 온갖 대량 살상 무기를 지원했다고 폭로했다. 사담이 이 무기들로 쿠르드인을 학살할 때 미국은 아무런 비난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이라크가 쿠웨이트 침공 계획을 짰을 때 미국은 ‘개입하지 않겠다’고 이라크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바로 미국은 후세인을 비난하며 이듬해 이라크를 침공했다. 저자 말대로 “사담 후세인은 ‘악한’이 되기 전과 지금 동일한 존재일 뿐이다. 변한 것은 그 자신이 아니라 주변 환경과 미국의 태도였다.”미국은 이라크가 대량 살상 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저자는 이 주장에 크게 세 가지 구도로 접근했다. 첫째, 미국이 이라크에 무기를 지원했다. 둘째, 전 UN 무기사찰단장 스콧 리터의 말대로 지금 이라크가 대량 살상 무기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봐야 한다. 셋째, 미국도 이라크에서 대량 살상 무기를 사용했다. 예를 들어 열화우라늄탄 3백 톤을 사용해 병사 43만 6천여 명이 방사능에 노출됐다. 이런 저자의 관점은 매우 올바르다.

저자는 미국의 경제 제재가 이라크 사회에 준 비극을 폭로했다. 미국은 이라크 상수도 시설을 고의로 파괴했다. 또, 생화학무기 제조에 쓰일 것이라며 의약품 반입을 금지했다. 심지어 요르단 국민들이 보내 준 연필 3백2만 자루에 “핵 반응로에 전용될 수 있는 흑연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이라크 반입을 방해했다. 참혹한 경제 제재 동안 매달 4천5백∼6천 명 가량의 어린이가 죽었다.

미국이 사담 후세인을 제거하면 그 뒤 어떤 인물이 권력을 쥘까? 저자는 가능성 있는 인물 리스트를 뽑아서 인물들의 됨됨이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들 대부분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생화학 무기를 사용했고 쿠르드족 학살에도 관여한 자들이다. 저자는 그들을 일컬어 권력욕에 눈이 먼 ‘부바라기’(해바라기처럼 오로지 부시만 바라보고 있다는 뜻)라고 칭했다. 미국은 자신의 야욕 때문에 이런 자들에게 권력을 넘겨주려 한다.

이 책의 관점은 매우 올바르다. 또, 저자는 읽기 쉬운 문체로 친절하게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따라서 이라크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읽기에 아주 좋다. 이라크 전쟁이 임박한 지금 이 책은 반전 운동 건설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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