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택시회사 맹호운수의 노동자들이 직장폐쇄에 맞서 1백일 넘게 투쟁하고 있다.

노동자들이 지난해 2월부터 지급하지 않던 부과세 경감분을 달라고 요구하자 사측이 직장폐쇄를 했다. 노동자들은 오랜 택시운전과 노환으로 병원에 가야하고 약도 먹어야 하는데 3개월이 넘도록 무임금에 의료보험료까지 지급되지 않아 고통받고 있다.

게다가 법원이 노조 간부 6명에게 각각 농성 1일당 1백만 원의 벌금을 물리는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현재까지 약 3억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맹호운수는 서울시 2백50여 개 택시 회사 중 전액관리제(월급제)를 시행하는 흔치 않은 곳 중 하나다. 그런데 사측은 이번 기회에 이러한 투쟁의 성과를 다시 빼앗아가려 한다.

맹호운수 노동자들은 연대투쟁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성수지역 이주노동자 표적 단속 규탄 집회에 참여해 이주노동자의 손을 꼭 잡고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땐 언제든 불러달라”고 했고 24일 이주노동자 집회에도 연대했다. 

투쟁 1백일째 되는 날 맹호운수분회 김진태 위원장은 “이랜드 투쟁이 전체 비정규직을 대변하고 있다면, 우리의 투쟁은 전체 택시노동자를 위한 투쟁이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결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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