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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투쟁에 나선 이랜드 노동자들

이랜드그룹은 연초부터 불거진 대장균 쥐포 유통, 홈에버와 뉴코아 불법 주류 판매와 탈세 의혹에 이어 밤샘 근무하던 파견 여성 노동자의 사망으로 궁지에 몰려 있다.

과로사가 분명함에도 이랜드 사측은 “우리는 일을 시킨 적 없다”며 발뺌하고 있다.

또, 이랜드 계열 대형 할인매장에서 매출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카드깡’(허위 카드매출) 업자와 거래했다는 사실도 폭로됐다.

까르푸 인수 당시 발행한 매출 담보 채권 상환 시기가 다가와 온갖 무리수를 두면서 노동자 사망의 비극까지 낳은 것이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를 대량 해고한 이랜드 회장 박성수를 올해의 ‘성평등 걸림돌’로 선정했다. 이랜드 노동자들은 3월 8일 여성의 날 집회에서 박성수를 규탄할 것이며 상암점 집회도 준비하고 있다.

3월 29일에는 ‘(가칭)비정규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희망 연대의 장’을 열어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연대를 호소할 예정이다. 총선에서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키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이랜드 노동자들은 이명박과 박성수에 맞서 3월 투쟁을 준비하며 승리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