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글리츠와 《3조 달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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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은행 부총재 조셉 스티글리츠는 최근 발간한 새 책 《3조 달러 전쟁》을 통해 이라크 전쟁이 세계경제와 미국 사회보장제도에 끼친 영향을 분석했다.
그는 “2017년까지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에 투여될 금액, 3조 달러는 앞으로 50년 동안 미국의 사회보장제도를 강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액수”라고 주장했다.
이 돈이면 “8백만 채의 주택을 무상으로 공급하거나 공립학교 교사 1천5백만 명을 신규 채용할 수 있다. 또는 5억 3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건강보험을 적용 받거나 4천3백만 명의 고교 졸업생들이 4년제 대학 학사 자격을 취득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스티글리츠는 이라크 전쟁이 초래한 불안정 때문에 전쟁 전에 25달러였던 유가가 1백 달러 넘게 급등했다고 주장한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게다가 미국 정부는 매달 2백2십억 달러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쏟아 붓느라 경기부양책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