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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자유를 위한 국제 공동 행동

티베트 수도 라싸가 평온을 되찾았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중국 정부가 3월 27일 외신기자들에게 라싸를 공개하는 도중, 티베트 승려들이 목숨을 걸고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중국 정부의 잔인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저항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 줬다. 3월 29일엔 라싸에서 다시 1천여 명이 시위를 벌였다.

국제 티베트 지지 그룹들은 이에 고무받아 중국 베이징에 올림픽 성화가 도착하는 3월 31일에 맞춘 국제 행동을 제안했고, 전 세계 84개 도시에서 티베트를 위한 국제 행동이 벌어졌다.

한국에서도 티베트를 위한 국제행동이 열렸다.

불교단체·다함께·참여연대 등 46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 ‘티베트 평화연대’가 주최한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중국 정부를 비난하는 동시에 한국 정부가 티베트 상황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티베트의 친구들’이 주최한 집회에는 임순례 감독, 한국 거주 티베트인 등이 참가해 티베트의 자유를 염원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는 티베트인들을 고립시키려 애쓰고 있지만 저항의 불씨는 살아 있다. 티베트인들의 시위에 이어 지난 3월 23일, 24일 위구르 자치 지구에서도 중국 정부의 위구르인 탄압 정책에 항의하는 1천여 명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티베트인을 위한 연대 행동이 티베트인뿐 아니라 중국 내 소수민족과 빈부격차로 고통받는 중국 노동자·학생 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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