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동조합은 서울시장 오세훈과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이 밀어붙이는 구조조정에 맞서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8백40여 명의 노동자들을 원래 일하던 자리에서 제외시켰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도 2010년까지 2천여 명의 노동자를 감축시키고, 당장 4백 명 정도를 원래 업무에서 배제시키려 한다.

서울시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지하철’을 운운하지만 그것은 위선일 뿐이다.

서울메트로가 계획하는 ‘아웃소싱’도 가장 약자인 정규직 청원경찰 노동자들을 먼저 공격하고 있다. 그들이 담당하던 차량기지 경비 등을 아웃소싱해 24시간 맞교대로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채우려 한다. 축소된 인력은 숭례문 화재가 보여 주듯, 수많은 중요한 시설과 “시민의 발”인 지하철 차량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지 못할 것이다.

24시간 맞교대

의료보험 사유화에 따른 미국 노동자들의 끔찍한 고통의 단면을 영화 〈식코〉가 보여 주듯 지하철 사측이 가지고 있는 외주용역·분사화 계획 등은 시민들에게 재앙을 예고하고 있다.

그래서 서울지하철노조 집행부는 인사발령이 예정돼 있는 4월 25일 비상 조합원 총회를 열고 인사발령 거부를 조직하려 한다. ‘인사발령 거부 서명’도 조직하고 있다.

다만 인사발령 이전에 미리 조합원 총회를 조직하면 더 효과적으로 동요와 분열을 막을 수 있고 단결도 가져올 것이라고 본다.

우리 지하철 노동자들을 ‘비효율’이라고 공격하는 저들에 맞서 싸워 저들보다 우리가 훨씬 더 ‘효율적’임을 입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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