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김인식 서울 중구 후보의 정책기획 담당자로서, 지난 신문에서 백철 동지가 선거 평가에 기여해 준 점에 감사드린다. 동지의 지적처럼 주관적 요인도 봐야 한다. 다만, ‘공정’해야 한다.
김인식 선본은 “지역구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책도 내걸었다. 우선 순위는 전국 의제에 있었지만 전국 의제와 지역 의제를 대립시키진 않았다.
우리는 뉴타운 같은 신자유주의의 지역화와 다른 노동계급 삶의 공간 ─ 주거, 교통, 환경, 공공시설 등 ─ 에 대한 좌파적 대안을 제시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공보육시설 확대 등 중구 거주 노동계급에게 시급한 공공시설을 요구했다. 지역 투자의 우선 순위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도 주장했다. 정책 준비가 늦어 공보물에 누락된 점은 아쉽지만, 이것이 당장의 득표에 큰 영향을 미쳤을지는 미지수다.
한 편, 김인식 선본은 기업 탐욕 체제와 이명박 정부의 우파 개혁에 맞선 급진좌파의 대안 제시와 대중 저항 선동에 주력했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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