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의 구조조정 계획에 맞서 서울지하철 노동자들이 4월 25일, 2차 조합원총회를 열었다. 2천여 명이 넘게 참가한 총회에 압력을 받은 사측은 예정되었던 인사발령을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창의혁신 프로그램”이라는 이름 아래, 사측은 노사 협의도 무시한 채 구조조정 계획을 강행해왔다. 신임 노조 집행부가 구조조정을 논의하는 이사회를 가로막자 바로 직위해제 시켜버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사측은 조합원들의 분노와 강력한 투쟁 의지에 가로막혀 있다. 특히 소규모로 분산된 근무환경 탓에 뭉치기 쉽지 않았던 역무조합원들은 그 어느 때 보다 굳건히 단결하고 있다. 미리 전환배치에 포함되었음을 통보받은 나이든 고참 노동자의 하소연에 가슴 아파하던 한 역무 노동자는 “그들을 지켜낼 것”이라고 비장하게 이야기 했다. 이번 싸움은 서로를 묶어주고 있다. 90퍼센트가 넘는 조합원이 인사발령을 거부하는 서명에 동참했고, 노조는 인사발령이 나는 즉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강력한 투쟁을 조직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메이데이에 앞서 3차 조합원 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 지하철 노동자들은 메이데이 집회에서 다른 노동자들에게 연대를 호소할 것이다. 지하철 노동자들의 투쟁은 앞으로 벌어질 전체 공공부문 사유화·시장화 반대 투쟁의 방향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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