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환경영화제는 다양한 환경 문제의 원인과 대안을 소개하는 영화로 가득하다.

다큐멘터리 〈가난에 대한 연대 — 사우스레일 주민들의 이야기〉는 2003년 필리핀 마닐라의 남북철도연결사업 당시 한국 기업 대우인터내셔널이 시행한 공사 과정에서 쫓겨난 5만 명의 저소득층 철거민들이 한국 정부에 항변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평택 미군기지 이전으로 터전을 잃은 이들의 이야기 〈길〉, 노무현 정부가 강행한 새만금 간척사업을 다룬 〈새만금의 봄〉도 추천한다. 또 삼성중공업이 저지른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을 다룬 〈지구전(地球戰)〉과 〈2008: 태안, 그리고 생명의 요람 바다〉는 사건의 끔찍함을 떠올리게 하는 기록 영화다.

치료 가능한 질병임에도 빈곤 때문에 죽어갈 수밖에 없는 개발도상국의 필수의약품 문제를 다룬 〈건강을 팝니다〉, 송아지가 쇠고기·핸드백·비누로 바뀌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보여 주는 〈쇼핑〉, 미국 낙농업의 속사정을 다룬 〈우유에 대한 불편한 진실〉도 눈길을 끈다.

석유를 둘러싼 기업 탐욕과 기후 변화, 대안 에너지 등을 다루는 영화 〈뼈아픈 진실: 석유의 경제학〉도 진지한 고민을 던질 것이다. 지구 온난화, 사막화와 황사, 물 부족의 심각성을 다룬 영화들도 눈에 띈다.

환경영화제는 반(反)환경 정책의 리더인 조지 부시와 그의 절친한 친구 이명박,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체제와 대안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좋은 행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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