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남아공에서 짐바브웨 출신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공격이 발생해 20여 명이 죽고 수백 명이 대피했다.

이주노동자들을 공격한 군중은 이주노동자들이 남아공 사람들의 직업을 빼앗아 가고 범죄를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남아공은 심각한 실업과 빈곤 문제를 앓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이주노동자들 때문이 아니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정부와 기업들이 자행한 시장만능주의 정책 때문이다.

시장 만능주의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주의 체제]의 해체 이후 1994년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안고 당선한 ANC는 심각한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ANC 정부는 수도와 전력을 민영화했고 그에 따른 가격 상승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수준이 하락했다.

정부와 기업가들 때문에 보통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몫이 한정된 상황에서 일부 남아공 사람들은 진정한 적(정부와 기업가들)에 맞서기보다는 다른 평범한 사람들을 공격하게 됐다.

그러나 사태가 꼭 이렇게 전개되리란 법은 없었다. 많은 책임은 사회 문제들을 이주노동자 탓으로 돌린 정부와 친기업 언론들에 있다. 특히 정부는 올 1월에 무려 1천5백 명의 이주노동자들을 체포했다.

사실, 모든 평범한 남아공 사람들이 정부와 기업가들의 이주노동자 공격에 동참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의미 있는 소수는 정부에 맞서 이주노동자들을 방어해 왔다. 이들은 지금 이주노동자 연대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 한발 더 나아가, 문제를 발생시킨 근본 원인인 정부와 기업가들의 시장만능주의 정책에 대한 반대로 이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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