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 가기
  • 검색창 바로 가기
  • 메인 내비게이션 바로 가기
  • 서브 내비게이션 바로 가기
  • 사이드바 바로 가기

노동자 연대

노동자 연대
등록일 2009년 1월 12일, 사업자등록번호 104-86-18859,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 헤드라인
  • 기본입장
  • 문재인 정부와 한국 정치
  • 노동자 운동
  • 국제
  • 경제
  • 차별
  • 집회소식
  • 추천 책
〈노동자 연대〉 페이스북 〈노동자 연대〉 트위터 〈노동자 연대〉 인스타그램 〈노동자 연대〉 유튜브 〈노동자 연대〉 텔레그램 알림 받기
  • 새 기사
  • 꼭 봐야 할 글
  • 전체 주제
  • 갤러리
  • 추천 외부 글·영상
  • 독자편지
  • 독자편지/기고
  • 공개 토론회
  • 정기구독
  • 후원
  • 지면 PDF
  • 지난 호 목록
  • 구입처 안내
노동자 연대
등록일 2009년 1월 12일, 사업자등록번호 104-86-18859,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 헤드라인
  • 기본입장
  • 한국 정치
  • 노동자 운동
  • 국제
  • 경제
  • 차별
  • 집회소식
  • 추천 책
    • 새 기사
    • 꼭 봐야 할 글
    • 전체 주제
    • 갤러리
    • 추천 외부 글·영상
    • 독자편지
    • 독자편지/기고
    • 공개 토론회
정기구독 | 후원 | 지면 PDF | 지난 호 목록 | 새 기사 | 구입처 안내

조중동 - 특권층을 위한 ‘찌라시’

서범진
맞불 88호 | 2008-05-22
| 주제: 주류정치
제보 / 질문 / 의견 | 후원하기

“조중동은 쓰레기!”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해 촛불을 든 수많은 사람들에게 조중동 규탄은 가장 인기 있는 구호 중 하나다.

2MB 이하의 기억력과 말 바꾸기, 거짓말로 일관하는 조중동의 광우병 쇠고기 관련 보도는 그야말로 분노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유전자 분석 결과 미·영국인보다 [한국인이 광우병에] 더 취약”하다고 대서특필했던 〈동아일보〉는, 이제 이런 “일부 세력이 벌이는 ‘광우병 공포 세뇌’는 북한의 선전선동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했다. “뭘 믿고 고기 먹으라 하나” 하고 노무현 정부의 쇠고기 수입에 핏대 세우던 〈조선일보〉는 이제 “노 전 대통령은 [광우병 위험]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정직하지 않다’고 했다”고 노무현을 인용한다. 조중동은 촛불시위는 오로지 사설에서 비난 대상으로만 다루는 반면, 쇠고기 안전 ‘몰입 교육’과 있지도 않은 ‘배후 세력’ 만들기에는 과감하게 1면을 할애하고 있다.

조중동은 다른 숱한 쟁점에서도 평범한 사람들을 우롱하는 주장을 해 왔다. 〈조선일보〉는 청소년 다 죽이는 0교시와 우열반이 “학교가 경쟁하도록 유도해 교육을 살린다”고 칭찬했고, 〈중앙일보〉는 초대형 비리를 저지른 삼성 이건희 구속 수사에 대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오물이 묻었다고 죽이는 어리석음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역사를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들은 심지어 5·18 광주 항쟁을 학살로 짓밟은 전두환 군부에게 “신중을 거듭한 군의 노고를 잊지 않”(〈조선일보〉)겠다며 아첨했고, 일제시대에는 “학도여, 성전에 나서라”(〈동아일보〉)며 조선 학도병 강제징집을 거들었다.

조중동은 자신들이 소수 특권층과 권력자들이다. 친일인명사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조중동 창업자이자 전 사주인 방응모, 홍진기, 김성수는 삼성 초대 회장 이병철, 박정희 등 한국의 전통적 지배계급이 그래 왔던 것처럼 철저히 친일·친미로 일관하며 군사독재 속에서 자신들의 배를 불려 왔다.

그 결과, 오늘날 조중동은 연 매출 1조 3천억 원에 이르는 거대 언론 재벌로 성장했다. 이들은 단지 언론 계열사만 거느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LG텔레콤·훼미리마트·하나로통신·우리홈쇼핑·데이콤 등 다른 수많은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조중동의 소유주나 실력가들은 다른 재벌, 정치인들과 실타래처럼 얽혀 있기도 하다. 〈동아일보〉 전 사주 김병관은 이건희와 사돈 관계고, 〈중앙일보〉 사장 홍석현은 이건희의 처남이다. 현 청와대 대변인 이동관은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신이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자 이명박의 ‘형님’인 최시중 역시 〈동아일보〉 편집국 출신이다.

이쯤 되면 권력자, 재벌의 일부인 조중동이 의료·철도·가스·전기 ‘민영화’를 비롯한 각종 ‘재벌천국 서민지옥’ 정책을 찬양하는 속내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조중동 등 보수 언론, 지배층의 언론은 기업주들과 정부의 편에선 주장을 마치 다수를 위한 정책인 것처럼 여기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들은 또 이를 위해 거대한 자금에 바탕을 둔 시장 장악력, 불법 무가지, 경품을 동원한다.

조중동과 달리 개혁적 목소리를 내는 언론들도 있지만, 사장들과 지배층은 이런 언론들을 어떻게든 통제하려고 한다.

의식 통제

거대 기업들과 정부는 광고비·협찬금으로 언론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실제 삼성은 지난해 이런 힘을 이용해 〈시사저널〉에서 자신을 비판하는 기사를 통째로 삭제해 버리기도 했다. 〈한겨레〉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훌륭한 보도를 소신 있게 해 왔다. 그러나 〈한겨레〉도 며칠간 보건복지부의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는 광고를 1면에 싣는 모순을 피하지는 못했다.

정부가 최근 ‘PD수첩’을 고소한 것이나 EBS에 광우병 관련 프로그램 방영 중지를 종용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권력자들은 노골적 탄압을 통해서도 개혁 언론을 단속한다.

이 때문에 마르크스는 “물질에 대한 생산수단을 통제하는 쪽이 정신에 대한 생산수단도 통제한다. 따라서 자본주의의 일상적 시기에는 지배계급의 사상이 사회의 지배적인 사상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런 지배계급의 언론 통제, 의식 통제가 언제나 무너지지 않는 철옹성은 아니다. 당장 이번에도, 조중동은 미친 소가 안전하다는 ‘괴담’을 유포했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이 거짓말을 믿지 않고 있다.

나아가 투쟁에 나선 사람들은 80년 광주의 민주화 투사들이 만든 〈투사회보〉처럼 스스로 직접 신문을 만들어 진실과 투쟁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맞불〉 역시 운동 속에서 만나는 독자들의 지지금과 보내준 글들을 바탕으로 이 사회의 진실과 운동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한다.

조중동과 같은 천박한 주류 언론의 입을 다물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더 거대한 촛불로 더 밝게 진실을 비추는 것이다. 운동이 체제 자체에 도전할 만큼 강력해진다면, 유럽의 68 반란 당시 우익 신문 인쇄노동자들이 신문 발행을 멈춰 버린 것처럼, 우리도 조중동이라는 “찌라시”를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보내 버릴 수 있을 것이다.

제보 / 질문 / 의견
구독 안드로이드 앱 텔레그램 봇
  • 페이스북
  • 트위터
  • 정기구독하기
  • 후원하기 (1천 원부터 가능)
독자·지지자들의 후원으로 운영하는 노동자 정치 신문 (기본입장)
정기구독 후원 1천 원부터
  • 지면 신문 구입처 보기 거리와 대학과 서점에서 〈노동자 연대〉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온라인 기사를 빠짐없이 보는 방법 안드로이드 페이스북 텔레그램
↑ 맨 위로 ↓ 기사에 의견 보내기

관련기사

조직 노동계급이 ‘쥐박이’ 박멸에 나서야

2008-05-22
이명박은 “눈이 많이 올 때는 빗자루로 쓸어 봐야 소용없다. 일단 놔두고…

이명박과 한미FTA, 그리고 노무현 5년의 배신

2008-05-22
미친 소 수입은 한미FTA의 선결 조건이다. 한미FTA는 의료·교육·…

서울대 수의과대학 우희종 교수 인터뷰: “괴담은 정부가 퍼뜨리고 있습니다

2008-05-22
한수영
[편집자 주] 광우병 유발물질인 변형프리온을 지난 10년 동안 직접 실험…

미국의 진보적 지식인 마이크 데이비스가 말하는 미국 축산업계의 현실: “누가 미국 정부를 믿겠습니까?”

2008-05-22
최근 한국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거대한 저항이 벌어지고 있습…

재게재: 〈조선일보〉의 ‘제몫’은 역사에서 사라지는 것

2008-05-11
극우 신문인 〈조선일보〉에 반대하는 안티조선 운동이 번져 가고 있다. 월…

제보 / 질문 / 의견

  • 〈노동자 연대〉는 정부와 사용자가 아니라 노동자들 편에서 보도합니다. 활동과 투쟁 소식을 보내 주세요.
  • 간단한 질문이나 의견도 좋습니다. 맥락을 간략히 밝혀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내용은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독자편지란에 실릴 수도 있습니다.
전체 주제
  • 제국주의
  • 한반도 주변정세
  • 경제
  • 공식정치
  • 일반적인 정치
  • 차별
  • 민주적 권리
  • 국제
  • 노동자 운동
  • 개혁주의
  • 좌파
  • 이론
  • 전략·전술
  • 역사
  • 기타
  • 노동자 연대
  • 소개
  • 기본입장
  • 로고
  • 윤리 강령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이메일 무단 수집 거부
  • 기사
  • 전체 기사
  • 새 기사
  • 꼭 봐야 할 글
  • 〈노동자 연대〉 추천 외부 글·영상
  • 기사 묶음
  • 종이 신문 구독
  • 정기구독
  • 구입처 안내
  • 온라인 구독
  • 페이스북
  • 안드로이드 앱
  • 트위터
  • 텔레그램 알림
  • RSS (전체 기사)
  • RSS (온라인 기사)
  • 쓰기
  • 독자편지/기고
  • 구독정보 수정/구독불편 접수
  • 웹사이트 오류신고/제안
  • 후원/알리기
  • 일시 후원
  • 정기 후원
  • 웹 홍보 소스
  • 장르
  • 성명
  • 논쟁
  • 논평
  • 칼럼
  • 독자편지
  • 인용
  • 서평
  • 리뷰
  • 사진
  • 만평
  • 강연
  • 평가
  • 분석
  • 인터뷰
  • 기념
  • 전기
  • Q&A
  • 부고
  • 책 광고
  • 일정
  • 카드뉴스
  • 집회 소식
  • 코너
  • 이렇게 생각한다
  • 누구의 말일까요?
  • 99퍼센트의 눈
  • 소식/보고
  • 꼴라주
  • 인터랙티브 뉴스
  • “박근혜는 퇴진하라!”, 133일의 기억
  • 연락
  • 대표전화: 02-777-2792
  • 기사제보: 02-777-2791
  • 팩스: 02-6499-2791
  • 이메일: ws@wspaper.org
  • 주소
  • (우: 04710)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363-1 4층 (지번: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946-16 4층)
  • 정기구독/후원 입금 계좌
  • 국민은행 020601-04-080896
  • 농협 301-0010-1643-71
  • 예금주: (주)레프트미디어
  • 발행인: 김인식
  • 편집인: 김인식
  • 사업자등록번호 104-86-18859
  •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 등록일 : 2009년 1월 12일
  • Copyright (c) wspaper.org All rights reserved
  • (주)레프트미디어 대표 김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