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의 영문 앞글자를 모은 것으로 성소수자를 지칭)필름페스티벌이 열린다.
이곳에서 LGBT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소수자들을 향한 억압·차별·편견을 확인하고 모두가 느끼는 인간의 감성과 사랑, 삶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만날 수 있다. 〈마크와 클레어〉는 쌍생아로 태어난 마크와 알렉스의 커밍아웃, 성장 과정에서의 집단 괴롭힘 문제를 다루면서 편견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은 뛰어난 다큐멘터리다. 〈올드랭 사인〉은 노인이 되어 우연히 종묘공원에서 옛 연인을 만난 두 남자의 사랑을 다룬 영화다. 이 밖에도 트랜스젠더의 삶을 다룬 〈3 x FTM〉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 유쾌한 시선으로 성소수자들의 삶을 담아낸 영화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