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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노동자가 카운터펀치를 날리자

시민들이 민주노총에게 바라는 것은 파업 등 더 강력한 투쟁이다. 그리고 이명박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도 이것이다. 최근 이명박이 고유가 대책을 내놓겠다며 운수 노동자들 달래기에 나선 것이나, 재벌들이 갑자기 금속노조가 요구한 대각선 교섭 테이블에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운수노조 정호희 정책기획실장도 “노동조합의 생존권 투쟁이 정치투쟁으로 비화하고 결합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민주노총은 이명박의 두려움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광우병 때문에 노동자들의 생존권 요구가 가려지는 게 아니라 두 가지 요구가 결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또 일부 민주노총 지도자들은 ‘파업은 필요하지만 현장이 안 움직인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납득하기 힘들다. 지금 범국민적인 분노와 저항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노동자들만 유독 그렇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오히려 최근 〈매일노동뉴스〉가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노동자들의 이명박 지지율은 8퍼센트에 불과했다.

조직 노동자들이 강력한 파업 투쟁으로 나설 때 촛불의 바다에 어퍼컷을 맞고 휘청거리는 이명박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릴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