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협상은 없다”는 이명박에 맞서 모이자 6ㆍ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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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우리가 청와대 턱밑까지 가 “이명박 퇴진”을 외친 것은 이명박을 벌벌 떨게 만들었다. 이명박은 물대포와 경찰특공대를 동원한 야만적 진압과 이틀간 3백여 명 싹쓸이 연행으로 겨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런 폭력 탄압에 분노해 “독재 타도”를 외치며 더욱 무섭게 타오르는 촛불 앞에 이명박의 친구들도 뒷걸음질쳤다. 한나라당 일부와
하지만 쇠고기 수출·수입 장사꾼들의 ‘자율’에 국민의 생명을 내맡긴다는 꼼수는 역시 촛불에 기름을 부었을 뿐이다. 촛불은 더 커졌고, 대학생들의 동맹휴업도 번져갔다. 6월 4일 재보선에서도 한나라당은 참패했다.
머리
팔짱만 끼고 있던 한국노총마저 투쟁에 결합하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민주노총이 6월 10일부터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명박 퇴진을 가능케할 사회 세력
이런 상황에서도 2MB는 용량의 한계만 드러내고 있다. 시청 광장에 HID를 사칭한 깡패들을 풀어 집회를 방해하는 추잡한 짓을 하더니 이젠 아예 “재협상은 없다”고 선언해 버렸다. 한 누리꾼은 “이런 양아치가 대통령이란게 참을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일부 장관과 청와대 비서진을 교체한다는 ‘쇄신안’도 도마뱀 꼬리자르기일 뿐이다. 국민들은 꼬리가 아니라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