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셀 수 없이 많은 인파가 시청 광장에 모여 집회를 하고 행진했다.

나는 주로 지나가는 차들에 유인물을 나눠줬는데 내가 든 유인물 수백 장이 30분도 채 안 돼 모두 동났다. 어떤 버스 승객들은 유인물을 뭉텅이로 받아서 나눠 읽기도 했다.

어느 시위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감동적인 날이었다.

그런데 1일 새벽에 2백30여 명의 시위대가 연행되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한다. 일부는 뼈가 부러지고 피를 흘리기도 했는데 이명박은 태평스럽게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한다. 친구들, 후배들과 잡담을 하면서도 이 어이없는 소식을 나눈다. 그리고 자신들도 내일 시위는 가겠다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집회에서 돌아오는 길에 택시 기사분과 시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기사분은 내일도 꼭 시위에 가라고 당부하셨다. 이제 우리 모두가 모두를 선동하고 있다. 모두가 주체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단체를 선동하자. 온 거리가 맞잡은 손과 깃발, 아름다운 불빛으로 일렁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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