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에 대한 반감은 공무원 노동자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공무원 노동자들의 주요 대화 주제는 ‘이명박 씹기’다. 내가 아는 공무원 노동자는 6월 10일 연가를 내고 서울시청에 간다고 얘기 했다.

공무원·교원 노조는 10일 “정부가 국민을 무시하는 독단과 폭력을 계속한다면 촛불집회에 적극 참여하고 일선현장에서는 반국민적 정책을 고발하고 부당한 지시를 거부할 것”을 선언했다고 한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나는 한걸음 더 나아가길 바라며, 또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명박의 정책을 ‘시행’해야 할 공무원 노동자들이 그것을 거부할 뿐만 아니라 파업을 하고 거리로 나선다면 얼마나 멋진 일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