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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동지들! 강력한 파업을 결의 합시다

6월 10일, 전국 1백만 항쟁을 보며 많은 조합원들은 커다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제가 시위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동지들이 이구동성으로 “지금이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지난 월요일 민주노총 투본 회의에서 7월 2일 하루 파업과 총력 투쟁이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대의원 동지들!

지금부터 7월 2일까지는 무려 2주나 남았습니다. 국민대책회의는 정부가 20일 까지 재협상을 결정하지 않으면, 이명박 정부 퇴진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화물연대가 13일부터 외롭게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투쟁의 확산을 두려워한 정부와 조중동은 온갖 악선동으로 총파업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7월 2일까지 기다린다는 것은 이명박에게 반격의 시간을 주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 최소한 먼저 경고파업이라도 시작해야 합니다.

가능한 산별노조와 단위 사업장은 파업을 하고 촛불집회에 참가하고, 어려운 연맹과 산별 노조는 잔업거부라도 조직해야 합니다.

97년 파업 때도 먼저 준비된 곳에서 파업을 시작했고, 그 열기가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져나가지 않았습니까!

이병렬 열사가 죽음으로 투쟁을 호소했습니다. 17일에는 화물노조 조합원이 할복을 시도했습니다. 대의원 동지들! 강력한 총파업을 결정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