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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를 비판하며 촛불에 동참한 서울대 학생들

지난 6월 19일 서울대 총학생회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쇠고기를 넘어 의제 확장을 결정할 경우 촛불시위 참가가 어렵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의제 확장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수렴이 어렵다”는 게 이유였지만, 이런 결정은 쇠고기와 다른 쟁점을 분리 대응하려는 이명박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격이 됐다.

그러나 서울대의 사회대·인문대 등 7개 단과대 학생회들은 25일에 기자회견을 열고 총학생회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들은 계속 촛불시위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의제 확장은 오히려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총학생회가 촛불시위에 참가하는 것이 서울대 학생들과 시민들의 뜻에 진정으로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도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려, 서울대 학생 다수가 지지하고 1천 명 이상 참가했던 6월 5일 동맹휴업 정신에 따라 다시금 촛불시위에 동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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