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중 일부’와 전경들의 무력충돌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전
왜 훈련소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차출된 전
‘국민 중 일부’가 깃발 아래 서서 비폭력을 외치는 이유는 방패 뒤 헬맷 속 청년들의 모습 하나하나에서 친구의 얼굴이, 동생의 얼굴이, 형의 얼굴이, 아들의 얼굴이, 조카의 얼굴이 보이기 때문이야. 우리들을 위해, 그리고 언젠가 태어날 우리들의 아들딸들, 손자손녀들을 위해서라고 한다면 너무 거창한 것일까?
착한 ‘국민 중 일부’들은 단지 정부가 국민 대다수의 얘기를 제대로 들어주길 원할 뿐이야. 우리나라의 착한 전·의경들과 싸우려고 집회를 하는 게 아니거든. 강제해산에 맞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시위대로 변하게 되는 거잖아.
이제 모두 잠시 진정하고 누가 전
친구야, 전경 생활 뒷얘긴 네가 나한테 해준 얘기니 네가 더 잘 알 거 아냐. 그런데 넌 왜 아무 말 않고 있는 거니.
역시 ‘국민 중 일부’ 쪽도 처음의 평화적이었던 촛불집회의 초심을 찾아야 할 것 같지 않아? 제발 이제 양쪽 다 다시 이성을 찾아 주면 안 되는 걸까.
그 욕설, 주먹질, 발길질 앞에 정작 하려던 말들은 퇴색하고 묻힌 채 시위대는 변질된 과격분자들이니 폭력 진압 당해도 마땅하단 뒷말 나오면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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