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광우병국민대책회의 탄압은 우리 성공회대의 소중한 교수님을 구속했다. 대책회의 조직팀장으로 헌신적인 활동을 해 오신 안진걸 교수님은 고시가 강행된 6월 25일 경복궁역 항의시위에 참가했고 경찰에게 표적연행 됐다. 경찰은 연행하며 3분가량 목을 조르기도 했다.

교수님은 2006년부터 성공회대에서 ‘NGO와 사회운동’ 강의를 하셨다. 열정적이고 탈권위적인 교수님을 많은 학생들이 좋아했다. 그러나 지금 교수님은 연행 탓에 한 학기 동안 수업한 정든 제자들의 성적도 내 주지 못하고 있다.

교수님이 구속되자 수업을 들은 학생들,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회들, 자치단위들이 모여 ‘안진걸교수님석방을위한대책회의’를 구성했고 경찰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27명이 참여했고 성공회대 교양학부 한홍구 교수님과 신학대학원 김민웅 교수님, 안진걸 교수님이 출강하시는 한성대의 부총학생회장도 함께했다.

그러나 경찰청은 이마저도 ‘불법집회’라며 두 차례나 해산 경고를 했다.

기자회견에서 들었던 팻말처럼 “짓밟을수록 촛불은 타오르지롱”이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항의 행동을 벌여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