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시청 광장을 원천 봉쇄했지만 7월 8일 화요일 저녁 강남역에서도 촛불 행진이 있었다. 촛불을 켜 온 아고라 강남 직장인들, 민주노총 남동지구협 활동가들, 미친 교육을 걱정하는 전교조 선생님들, 공공서비스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지하철 노동자들, 강남·서초의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당원들, 뉴코아 노동조합원들,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들, 강남·서초 노점상들, ‘다함께’·사회진보연대의 강남·서초 지역 회원들 등 1백여 명이 손팻말과 촛불을 들고 테헤란로 일대를 행진했다. ‘미친소·미친 교육 반대, 이명박 OUT’ 펼침막을 든 학부모와 교사, 고등학생들이 맨 앞에 섰다.

행진하는 대열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직장인과 젊은이들이 참으로 많았다. 집결 장소였던 제과점의 주인도 번잡스러움을 양해해 줬다. 신발 노점상 분들도 ‘좋은 일 하는데 장사가 좀 안 되도 된다’며 이해해 주셨다.

아고라 강남·서초 직장인 모임 카페 운영자 분은 비가 와도 손상되지 않는 홍보물 만드는 법을 집회 참가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광우병 쇠고기뿐 아니라 수도 민영화 등 다양한 쟁점이 담긴 홍보물이었다.

60일 넘게 켜진 촛불이 이제 지역에서 이어지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이것이 반(反)이명박 2라운드 선전포고의 출발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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