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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노동자 투쟁

이명박 정부는 지난 2일 파업에 대한 보복으로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지도부에 소환장을 발부했고,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확대 양산법으로 불려 온 비정규직법을 더 한층 개악하는 등 경제 위기의 고통을 죄다 노동자에게 전가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많이 굼떴던 노동자 투쟁이 조금씩 확대되는 듯하다. 지난주 2시간 부분파업을 한 금속노조가 이번 주에는 4시간 파업을 조직했다.

이번에는 지난 번 파업에 불참했던 대우차 노조도 함께한다. 민주노총 지역본부별 파업도 준비되고 있다. 15일 경기본부에 이어 전북본부와 광주전남본부가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사측의 해고 시도에 맞서 전면 파업을 시작했다.

확대

보건의료노조는 의료민영화 정책 폐기·병원인력 확충·광우병 쇠고기 병원급식 저지 등을 내걸고 16일부터 찬반투표를 한 후 23일 파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민영화와 구조조정을 앞둔 공공부문 노동자들도 7월 5일 1만여 명이 참가한 ‘기간산업 공동투쟁본부’ 출범 집회를 했다.

이명박의 언론 장악 시도에 맞서 언론노동자들도 대규모 집회를 열며 투쟁에 나섰고, 전교조는 12일 ‘이명박 교육정책 전면전환 및 광우병 쇠고기 학교급식 저지 결의대회’를 갖고 촛불집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조합원 대상 ‘이명박 불신임 투표’와 공무원 감원 반대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노조 지도자들과 현장 활동가들은 이런 투쟁 계획들을 꼭 현실화해야 한다. 촛불시위의 활력을 현장에 더 확산하고, 투쟁을 확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