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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한국군 파병 연장 철회하라

7월 16일 국회는 UN 레바논 평화유지군 파견 연장 동의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현재 UN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레바논에 파병돼 있는 한국군은 내년 7월까지 1년 더 주둔하게 됐다. 18대 국회를 열자마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제국주의 침략 지원이었던 것이다.

레바논 파병 한국군의 주요 목적은 미국과 이스라엘 편에서 “헤즈볼라를 무장해제하고 레바논 정부를 지원”(이스라엘 외무장관)하면서 강대국의 이해관계를 관철시키는 것이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군 파병을 연장한 것은 이명박 정부가 앞으로도 중동 지역에서 제국주의자들의 전쟁과 점령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2004년 이라크 김선일 씨의 죽음, 2007년 아프가니스탄 윤장호 하사, 심성민·배형규 씨의 죽음과 같은 참극이 레바논에서 반복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