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영국에서는 ‘독자적인’ 노동자 정당이 최초로 건설된다. 그리고 노동당은 대중의 지지를 받아 국회에 입성하고 집권에도 성공한다. 노동자들은 노동당의 집권으로 사회가 바뀌고 진정 인간다운 삶이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그것은 이룰 수 없는 꿈이었다.

생산수단의 국유화를 규정한 당헌을 통과시키기도 하고 당내 좌파들의 급진적 목소리도 있었지만, 1백여 년의 역사에서 노동당은 일관되게 자본주의를 옹호했다. 때로 노동당은 보수당보다 더 심하게 노동자들을 공격했다. 근본적 사회 변혁을 가로막는 개혁주의는 여전히 노동당의 영속적인 본질로 남아 있다.

노동당 탄생 1백 년 뒤, 한국에서도 진보적 노동자 대중 정당이 처음 탄생했다. 민주노동당은 2004년 국회 진출과 당원 증가, 당세 확장 등의 기쁨에 이어 2008년에는 분당의 아픔도 겪었다. 10년 만에 집권한 우파 정부 아래서 진보 정당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려면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가?

한국 사회의 진보와 더 나은 세계를 바라는 사람들도 영국 노동당 1백 년의 역사에서 중요한 통찰과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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