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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초대받지 못한 자

올림픽과 더불어 중국 대부분은 공사중이다. 중국의 건설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저임금(맥도날드 파트타이머의 시급으로 햄버거 한 개 사기도 힘들다. 다른 노동자들은 더욱 열악하다)을 기반으로 야간에도 공사 현장은 대낮처럼 환하다. 대부분 쇼핑몰이나 고급 주택이다.

올림픽이 개최되고 있지만 정작 피땀 흘려 일한 노동자들의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건설 현장 노동자들은 많은 수가 창고 같은 곳을 개조한 단체 숙소에서 지낸다. 베이징 경기장 근처 집값은 1천 배나 올랐고 [베이징 전체적으로] 평균 10배 이상 올라 쫓겨나듯 도심 밖으로 집을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올림픽 개막이 다가오자 극심해진 검문‍·‍검색과 이동 통제 때문에 베이징에 진입하는 것뿐 아니라 나오는 것도 까다롭다.

티벳 같은 소수민족에 대한 독한 탄압은 두말할 것 없고, 노점상이나 고향을 등지고 상경한 신분이 불안정한 대다수의 노동자‍·‍서민들은 쫓겨나 생존권마저 위협받는다.

중국 정부에 맞서는 국제적 연대로 진정한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을 이뤄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