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과 21일 기륭전자 사측과 이명박 정부는 또다시 기륭 노동자들에게 천인공노할 폭력 만행을 저질렀다. 10월 20일에는 용역깡패와 구사대를 동원해 농성장을 강제 철거했고, 이 과정에서 노동자와 시민들의 코뼈·이·다리가 부러지고 1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에 항의해 김소연 분회장과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이상규 위원장이 철탑 농성에 들어가자 10월 21일에는 경찰특공대가 투입돼 절규하는 두 사람을 폭력적으로 끌어내렸다.

기륭전자 사측은 이 싸움에서 양보할 경우 전체 기업주들이 감당할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물러서지 않고 있고, 이명박 정부는 경찰과 국정원까지 동원해 노동자들을 짓밟고 사측의 양보를 가로막고 있다.

현재 기륭 조합원들은 미국에 있는 기륭의 최대 바이어인 시리우스 사에 원정투쟁 가 있다. 1천 일 넘게 계속돼 온 기륭의 영웅적 투쟁이 승리한다면 그것은 전체 비정규직 투쟁의 승리가 될 것이다. 따라서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잔인하게 짓밟히는 지금, 금속노조와 민주노총이 나서서 전국적인 연대 파업 등을 건설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