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민주노동당 강기갑,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10월 31일 회동을 갖고 “민주주의 압살과 야당 말살에 대해 야 3당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투쟁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부르주아 야당은 더는 탄압받지 않는다. 민주당 집권 시절 한나라당이 ‘야당 탄압’ 운운하며 집권당과 정쟁을 벌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민주당과 창조한국당은 열세에 있는 정쟁의 당사자일 뿐이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김민석, 문국현 같은 부패 혐의자들과 한 배를 타는 것은 부르주아 야당들에 탄압의 희생자라는 이미지를 덧칠할 뿐 아니라, 강기갑 대표에 대한 탄압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 이는 강기갑 대표를 탄압으로부터 방어하는 것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김민석이 2002년 대선에서 민주당을 버리고 정몽준을 택하고, 문국현이 이회창의 자유선진당과 손잡았듯이, 이들은 언제든 민주노동당의 뒤통수를 치며 이명박과 거래할 수 있는 정치 모리배들이다.

민주노동당은 이런 자들과 분명하게 거리를 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