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해고자들이 2차 로비농성에 돌입했다. 로비농성장은 곧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를 확산시키는 초점이 됐다.

특히 병원 로비에서 진행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요구하는 서명은 수많은 환자·보호자·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1주일 만에 3천 명이 넘는 서명을 받았다.

또한 농성자들이 조합원 병동 순회 선전전을 하며 하루에 40명이나 되는 정규직노동자들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로비 농성이 정규직·비정규직 연대의 초석을 놓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로비농성이 수많은 지지와 연대를 받자 병원 측은 11월 4일 또다시 로비 농성장을 침탈했다. 그러나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침탈 후 곧바로 로비농성장을 다시 차렸다. 즉각적인 항의 집회가 조직됐고, 집회 참여자들은 ‘대화하자는 것이 결국 로비 폭력 침탈이냐’며 분개했다.

‘다함께 남부지구’는 2차 로비 농성이 돌입한 후 비정규직 해고자들의 농성을 지지하는 리플릿을 배포하고 크게 확대한 리플릿을 농성장 곳곳에 부착했다. 아침에 출근하는 정규직 노동자들 거의 모두 리플릿을 반갑게 받았고 소중하게 챙겨 들었다.

이제 강남성모병원 정규직 노조 지도부도 하루 빨리 잘못된 태도를 바꿔서 적극적인 연대 투쟁에 나서야 한다.